▲9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불꽃축제에서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화려한 불꽃이 가을 바다를 수놓고 있다. 광안대교는 불이 꺼져 있다. (연합뉴스)
'제19회 부산불꽃축제'에서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부산시와 다수 매체에 따르면 전날 열린 부산불꽃축제에서 불꽃쇼 직전 연출 상황실에 설치된 광안대교 조명 연결 케이블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질 광안대교 경관조명이 꺼져버렸다.
부산축제조직위원회 측은 갑자기 상황실 텐트 안으로 10대 3명이 무단으로 침입했고, 이들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설치된 케이블을 건드렸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명을 켜기 위해 긴급복구에 나섰으나 실패, 결국 불꽃과 함께 연출되기로 했던 광안대교 조명은 꺼진 채 불꽃놀이를 마쳤다.
이에 축제조직위 측은 "돌발 상황에 철저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시설을 갖추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