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다언하익(多言何益)/라이트 사이징

입력 2024-11-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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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만 레이 명언

“나는 사진으로 찍을 수 없는 존재를 그리며, 그 존재는 상상이나 꿈, 무의식적인 충동에서 나온다.”

미국의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다다이즘 운동을 추진했으나 훗날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하며 이때부터 사진에 의한 빛의 조형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레이요그래프(rayograph)’를 창시했다. 주요작품은 ‘에막바키아’ ‘불가사리’. 오늘은 그가 숨을 거둔 날. 1890~1976.

☆ 고사성어 / 다언하익(多言何益)

자금(子禽)이 그 스승인 묵자(墨子)에게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유익합니까”라고 묻자 그가 한 대답. “맹꽁이나 청개구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입이 마르고 혀가 닳도록 울고, 파리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윙윙거리지만, 사람들은 모두 그 소리를 귀찮게 생각하여 귀 기울여 듣지 않는다. 그러나 새벽 수탉을 보아라. 시간 맞추어 몇 번 울면 천하를 움직이게 한다. 말이 많은 것이 어찌 유익하겠는가[多言何益]. 말을 때맞춰 하는 것이 중요하지.”

☆ 시사상식 / 라이트 사이징(right sizing)

인력감축을 뜻하는 다운사이징(downsizing), 일시 해고(layoff)와 같은 개념이다. 다운사이징은 실적 악화로 경영 규모를 축소하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기업들은 현재의 경영 환경에 맞춰 회사의 크기를 적절히 조정한다는 뜻의 이 용어를 쓰기 시작했다. 작년에 이어 올 초 주요 IT(정보기술) 기업이 인력을 줄이며 이 용어를 자주 사용했다. 작년 기술기업들은 26만 명 이상 해고했다. 올해도 9만1000명에 가까운 인력이 해고됐다.

☆ 우리말 유래 / 서각(西閣)

개성이나 황해도 지방에서 ‘뒷간’을 가리키는 말. 이성계가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조선 왕조를 세웠을 때 고려의 수도인 개성에 살던 사람들이 그를 미워해 이렇게 불렀다. 서각은 이성계의 왕좌가 있던 곳의 서쪽에 있던 누각.

☆ 유머 / 정치인도 없는 것을 그려낸다

국회의원에 출마한 정치인이 “제가 당선되면 이 마을에 학교와 병원을 짓고, 다리도 놓겠습니다”라고 했다.

앞에 앉은 할아버지 유권자가 큰 소리로 “우리 마을에 강이 없는데 뭔 다리를 놓는다는 거요 대체?”라고 했다.

정치인이 마이크에 대고 더 큰 소리로 외쳤다.

“당선되면, 제가 강도 하나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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