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이스X를 비롯해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주요 고객사들이 있는 미국 현지 생산시설을 2배 확장한 데 이어 추가 증설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1공장과 2공장 증설이 이르면 내년 2분기 완료된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1·2공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증설로 1공장에서 2300평이 증설되고 2공장은 2200평이 증설된다”라고 말했다.
기존 1공장이 2500평, 2공장이 2000평 규모로 운영 중으로, 증설로 인한 생산능력은 약 1만 평 수준으로 지금의 두 배가 된다.
게다가 미국 현지법인 켈리포니아메탈은 올해 1분기 이미 생산시설을 2배로 확장 완료했고, 조지아 공장도 증설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현재 항공기 산업은 공급망의 불안정으로 출하 지연을 겪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하는 사업 매출이 지연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그러나 1~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생산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3분기의 경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항공기 출하가 정상화되면 여객기-화물기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공장 증설로 인한 생산 능력 확보, 생산 효율화 등이 맞물려 향후 성장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13년에 설립된 우주 항공 전문 기업으로, 원소재부터 가공, 조립, 정비 등을 하는 기업이다.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과 군용기 개조 창정비를 포함하는 항공 유지보수관리(MRO), 항공기 구조물 생산 및 항공기 부품의 가공, 우주 및 항공기에 사용되는 특수 원소재 공급, 우주 발사체 및 위성 관련 파트의 생산, 도심항공교통(UAM)/개인용 비행체(PAV)의 개발 등을 한다.
주요 고객사에는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프랫&휘트니, 블루오리진 등이 있다.
우주 산업 원소재도 공급 중이다. 특히 우주산업에서 주목받는 스페이스엑스에 협력사를 통해 티타늄과 니켈, 알루미늄 등을 공급 중이라고 한다. 연 공급량은 꾸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