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13년 연속 부채자본시장(DCM) 리그테이블 1위를 수성했다. 회사채(SB),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다양한 DCM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KB증권은 올해 DCM시장 경쟁심화 상황에서도 시장 선도사의 역량을 통해 시장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 KB증권은 한국남동발전이 국내 공기업 최초로 발행한 지속가능연계채권(SLB)을 대표 주관했다. 국내 공공기관 최초 SLB 발행 사례로, 민간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까지 SLB 시장 저변이 확대됐다.
대규모 글로벌본드 주관도 수임했다. KDB산업은행은 30억 달러 규모 최초로 정부·국제기구·기관(SSA)발행, 한국수출입은행은 20억 달러 규모 등 기업의 외화 자금조달에 기여했다. 이에 KB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글로벌 DCM 주관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에쿼티 투자자들에게 우수한 투자기회도 제공했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 원), 2023년 두산로보틱스(4212억 원)에 이어 올해 7423억 원을 기록해 최대 공모금액을 기록한 HD현대마린솔루션 기업공개(IPO) 국내 단독 대표주관회사로 선정돼 성공적 상장을 이끌었다.
아울러 1조3000억 원에 달하는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대표주관을 맡았으며, 대한전선(4625억 원) 등 업계 최정상 ECM 경쟁력 지위도 놓치지 않았다.
아울러 업계 최정상의 인수금융사업 역량도 지속됐다.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주선 규모 1조9849억 원을 달성하면서 인수금융 업계 내에서 지위를 공고화 했다. 과거 두 차례 매각 실패로 시장에서 높은 난이도를 자랑했던 MSS홀딩스(모나리자) 인수 자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국내 대표 M&A 하우스 역량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