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8300억 리파이낸싱 성공…내년 흑자 기대 ↑

입력 2024-11-29 16:15 수정 2024-11-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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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만기 조건…8390억 원의 리파이낸싱 계약 체결
금리 인하ㆍ현금 창출 능력으로 내년 당기순이익 흑자 관측

(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이 이달 말로 다가온 차입금에 대해 83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재융자)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관광개발은 11월30일 자로 1년 만기가 돌아온 기존 담보대출에 대해 시중은행 및 기존 대주단을 중심으로 리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조달 금액은 8390억 원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소유 지분(연면적 기준 59%)에 대한 담보대출로 이뤄졌다. 감정평가기관 감정액이 1조8048억 원임을 감안하면 담보인정비율(LTV)의 46%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고금리 상황으로 시중 금리가 2배 가량 급등하면서 7856억 원을 1순위부터 3순위까지 비싼 이자로 조달했지만 이번에는 8390억 원 중 8000억 원이 1순위로 책정돼 이자 부담을 종전 대비 덜 수 있게 됐다. 만기도 기존 1년에서 30개월(2027년 5월 만기)로 확대됐다. 또 20개월 후부터는 조기 상환 수수료 없이 대출 상환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담겼다.

롯데관광개발은 “금리가 6%로 하향 조정돼 연간 200억 원 가량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1년 미만의 단기 차입금이 전부 장기 차입금으로 전환해 단기 부채 상환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서프라이즈 실적 행진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관광개발이 금리 인하 효과까지 극대화할 경우 내년에는 당기 순이익도 대규모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221억6400만 원)을 실현했다. 더 나아가 최근 한국에 대한 중국의 무비자 정책 실시 등 한중 관계 개선 훈풍까지 불어주면서 향후 실적 행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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