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등수형 원자로 재가동, 지난달 이어 두 번째
▲2023년 8월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전경이 보인다. 후쿠시마(일본)/AP뉴시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주고쿠전력은 시마네 원전 2호기를 7일 오후부터 다시 가동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가동을 재개하면 이달 하순 송배전망에 전력을 공급하고 원자력규제위원회의 확인을 거쳐 내년 1월 초순 상업운전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원전은 2012년 1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상태로, 주고쿠전력은 3년 전 규제 당국으로부터 재가동을 위한 심사를 승인받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후 대형 사고를 일으켰던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같은 비등수형 원자로이기도 하다. 예정대로 가동된다면 지난달 재가동한 도호쿠전력의 오나가와 원전 2호기에 이어 비등수형 원자로가 재가동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고 NHK방송은 설명했다.
주고쿠전력은 “안전 확보를 계속해서 최우선으로 삼고, 원자로 가동을 향한 점검과 시험 등 준비를 착실하게 진행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