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증권거래위원장에 ‘친가상자산ㆍ규제 완화론자’ 앳킨스 지명

입력 2024-12-05 08: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상식적 규제를 위한 검증된 리더”
비트코인 9만9261달러까지 치솟아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지명자. AFP연합뉴스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지명자.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4일(현지시간)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앳킨스는 상시적 규제를 위한 검증된 리더”라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또 “그는 디지털 자산 및 기타 혁신이 미국을 그 어느 때보다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AP통신은 앳킨스는 금융계와 특히 공화당 정치계의 유명한 베테랑으로 SEC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널리 예상됐다고 전했다.

앳킨스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인 2002∼2008년 SEC 위원을 지냈다. 당시 SEC에서 가장 보수적인 구성원으로 널리 여겨졌으며, 강경한한 자유시장주의 성향으로 유명했다. SEC를 떠난 후에는 시장의 규제가 너무 지나치다는 발언을 자주 했다.

트럼프와 같이 일해 본 경험이 있다. 트럼프 1기 때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성장을 가속화하는 방법에 대한 의견을 제공한 12인 이상의 CEO와 기업인들로 구성된 자문 기구인 대통령전략정책포럼의 일원이었다.

2017년부터는 디지털상공회의소의 토큰 얼라이언스 공동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금융서비스 컨설팅 그룹인 ‘파토막글로벌파트너스’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이다. 파토막은 은행과 금융 기술 그룹 외에도 거래소와 디지털 통화를 사업에 통합하려는 기업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고객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의 지명 발표 후 약 1시간 만에 비트코인은 9만9261달러까지 치솟았다.

앳킨스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SEC를 이끈 게리 겐슬러보다 가상자산에 대해 더 느슨한 규제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겐슬러는 트럼프가 취임하는 다음 달 20일에 사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SEC 위원장은 미 연방 의회 상원의 인사청문회 및 인준 대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역질 그만"→"간첩 사형하자"…계엄령, 연예계 침묵 깰 '증폭제' 될까? [이슈크래커]
  • 초유의 감사원장 직무정지...최재해 “정치적 탄핵 유감”
  • SK그룹, 임원인사 단행… 안현 SK하이닉스 담당 등 2명 사장 승진
  • 교통공사 노조 오늘 최종 교섭…‘지하철 파업’ 벌어지나
  • “푸바오, 잘 지내고 있는 거니?” [해시태그]
  • '비상계엄 선포' 尹대통령 탄핵 찬성 73.6%...내란죄 해당 69.5%[리얼미터]
  • 비트코인, 사상 첫 10만弗 돌파…“내년 2분기까지 랠리 가능성”
  • 민주, 7일 ‘尹탄핵안’·‘김건희 특검법’ 표결…내란죄 상설특검 추진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669,000
    • +7.29%
    • 이더리움
    • 5,516,000
    • +5.77%
    • 비트코인 캐시
    • 881,000
    • +10.47%
    • 리플
    • 3,346
    • -7.03%
    • 솔라나
    • 337,600
    • +3.24%
    • 에이다
    • 1,708
    • +0.83%
    • 이오스
    • 1,910
    • -0.31%
    • 트론
    • 475
    • -9.87%
    • 스텔라루멘
    • 692
    • -2.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20,500
    • +8.56%
    • 체인링크
    • 34,500
    • +0.35%
    • 샌드박스
    • 1,299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