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한미동맹 굳건, 대외 신뢰 유지…국가 정상화 위해 예산안 통과 필요”

입력 2024-12-08 11: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긴급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국 혼란 수습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안보태세를 굳건히 하는 한편, 경기하방 우려에 대비해 비상 경제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준예산 사태’ 우려에 대해서는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고 나섰다.

한 총리는 8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현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해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먼저 대외 안보태세를 굳건히 해 대외 신뢰도 하락을 막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한미일 협력을 강건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크고. 중요한 과제”라며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리의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외교부장관을 중심으로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대외 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며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

내수 부진에 따른 서민 고통과 경기하방 위험 확대에 대한 우려도 면밀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총리는 “비상경제 대응체계를 강화해 금융·외환 시장의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국 혼란이 연말 예산 시즌과 겹치면서 ‘준예산 사태’ 우려가 나온데 대해서도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비상시에도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부수법안의 통과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예산안이 조속히 확정돼 각 부처가 제때 집행을 준비해야만 어려운 시기 민생경제를 적기에 회복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리더십 아래 여야협의를 통한 국회운영 등으로 경청과 타협, 합리와 조정이 뿌리내리길 희망한다”며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을 향해선 “지금 비록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다”며 “인내와 중용이 절실한 시기다. 국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는다. 정부는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내란 특검·김건희 특검·‘내란 가담자’ 탄핵안까지 모두 본회의 통과
  • ‘입시 비리·감찰 무마’ 조국, 대법서 징역 2년 확정…의원직 상실
  • 내년 공공주택 ‘25만가구+@’ 공급될까… 3기 신도시 본청약·신축매입 확대 속도[종합]
  • 연봉 9000만 원 배우자 원한다고? 신혼부부 현실은… [그래픽 스토리]
  • ‘투자경고’ 19종목 중 15개 이재명 테마주…“과열 주의”
  • 유니클로 인기가 '가성비' 때문이라고요? [솔드아웃]
  • 단독 서울시 마약 행정처분 ‘구멍’...첫 영업정지 강남업소, 과징금 내고 빠져나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705,000
    • +2.1%
    • 이더리움
    • 5,619,000
    • +5.38%
    • 비트코인 캐시
    • 783,000
    • +1.69%
    • 리플
    • 3,432
    • +1.09%
    • 솔라나
    • 328,100
    • +1.93%
    • 에이다
    • 1,611
    • +4.95%
    • 이오스
    • 1,571
    • +3.02%
    • 트론
    • 426
    • +7.3%
    • 스텔라루멘
    • 615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00
    • +2.82%
    • 체인링크
    • 39,770
    • +18.72%
    • 샌드박스
    • 1,122
    • +5.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