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방 청약시장 강자는 ‘충청’…최고 경쟁률은 ‘전주’

입력 2025-0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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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기준 지방 청약 경쟁률 상위지역. (자료제공=부동산인포)
▲2024년 기준 지방 청약 경쟁률 상위지역. (자료제공=부동산인포)

2024년 지방 청약 경쟁률 상위 지역은 전북 전주와 충남 아산, 충북 청주 3곳으로 나타났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 침체 속에서도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와 대기업이 자리한 덕분에 수요가 탄탄해 실수요자가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방에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전북 전주로 1순위 평균 94.7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에선 일반분양 1102가구(3개 단지)에 10만4417건의 청약이 몰렸다.

이어 충남 아산이 22.3대 1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3518가구(6개 단지)에 7만8617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청약을 받은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는 1순위 평균 22.3대 1을 기록해 당월 기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경남 진주는 20.3대 1(1개 단지 551가구, 1만1191건 접수), 충북 청주가 18.2대 1(5개 단지 2605가구, 4만7610건 접수)로 뒤를 이었다.

이들 4개 도시만 유일하게 지방에서 1순위 평균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지방 전체 1순위 평균 경쟁률 6.2대 1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전주는 2022~2023년 공급이 940여 가구에 불과할 정도로 분양 규모가 작았던 것이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아산은 삼성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청주도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굵직한 대기업이 위치해 수요가 탄탄하다.

진주는 유일하게 분양한 ‘아너스웰가 진주’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KTX 진주역 인근 약 8만6700㎡를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결국 청약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역마다 탄탄한 수요층이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전주, 아산, 청주, 진주 같은 곳은 개발도 꾸준해 올해도 지방 부동산 시장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계약을 앞둔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GS건설은 ‘아산탕정자이 퍼스트시티’ 당첨자 계약을 12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아산 탕정면 동산리 일대에 들어서는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내 첫 공급으로 총 3673가구로 조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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