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찬바람 ‘쌩쌩’… 주택 신규수주 감소세

입력 2025-02-1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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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개편 이후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CBSI) 추이.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2024년 5월 개편 이후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CBSI) 추이. (자료제공=한국건설산업연구원)
지난해 12월 수주 증가 효과로 일시적으로 개선됐던 건설경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투자 감소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10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경기실사 종합실적지수(CBSI)는 70.4로 전월(71.6) 대비 1.2포인트(p) 하락했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신규수주는 주택(59.8) 부문이 가장 큰 폭(-15.3포인트)으로 하락했다. 비주택건축(60.6, -4.6포인트)과 토목(65.1, -2.3포인트) 부문도 전월 대비 떨어졌다.

수주잔고(76.8)와 자금조달(67.6), 자재수급(84.3)도 전월(76.8, 67.6, 84.3)보다 낮아졌다. 공사기성지수(82.1)와 공사대수금지수(85.4)는 전월(80.5, 81.4)과 비교할 때 각각 1.6포인트와 4.0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92.9) 지수는 7.4포인트 올랐으나 중견기업(63.3)과 중소기업(55.2)은 8.4포인트와 2.6포인트씩 하락했다. 서울(86)의 경우 10.0포인트 개선됐으나 지방(58.9)은 8.1포인트 내렸다.

이달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69.3으로 전월 종합실적지수보다 1.1포인트 낮다. 건설 경기가 더 악화할 것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더 많다는 의미다. 지난달에 전월 대비 낙폭이 가장 컸던 신규수주지수는 이달 3.3포인트 높은 65.9에 머무를 전망이다.

공사기성, 수주잔고, 공사대수금 전망지수는 비교적 가파른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72.3, 71.2, 80.7로 전월 실적지수 대비 9.8포인트, 5.6포인트, 4.7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달 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신규수주이고 자금조달과 수주잔고가 뒤를 이었다”며 “공종별로는 주택 부문 하락 폭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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