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브이리서치는 28일 에이프릴바이오에 대해 상장 2년 만에 기술이전만으로 흑자 전환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자체 플랫폼이 본격화하는 해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면역학/종양학(Immunology/Oncology) 분야 항체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약효단백질의 혈청 내 반감기를 증대시키는 SAFA 플랫폼을 자체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동사의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덴마크 룬드벡에 기술이전 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A1', 미국 바이오텍 기업 에보뮨에 기술 수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APB-R3' 등이 있다.
아이브이리서치는 "APB-A1은 CD40L을 타깃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임상 1상 종료 이후 2024년 12월 갑상선 안병증(TED) 적응증을 대상으로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고 이에 따른 마일스톤 약 70억 원을 받았다"라며 "해당 임상은 3분기 중 중간 데이터를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APB-R3는 IL-18을 중화하는 IL-18BP 융합단백질로, INF-감마를 억제하고 면역반응을 낮춰 염증 질환을 치료하는 기전으로 작동한다"라며 "미국 에보뮨에 총 계약 규모 6558억 원으로 기술 수출해 약 207억 원을 선급금으로 수취한 바 있으며, 에보뮨은 현재 아토피 환자를 대상으로 2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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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이리서치는 "에이브릴바이오는 2024년 연간 기준 매출액 275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 순이익 200억 원의 실적을 달성해 상장 2년 만에 기술 이전에 따른 수입으로만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라며 "주가 측면에서는 유한양행의 엑시트 이후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데, 최근 이에 따른 오버행은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은 SAFA 플랫폼의 본격적인 도약기가 될 전망"이라며 "현재 SAFA 플랫폼을 개량하여 최대 4개까지 약물 결합이 가능한 구조를 설계했으며, 이중 타깃 치료제로서 대사이상지방간염(MASH), 염증성 장질환(IBD) 등 환자를 대상으로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