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등만이 살길이다] 현대건설

입력 2009-08-03 09:27 수정 2009-08-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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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건설명가로 우뚝 선다...중동서 대규모 공사 잇달아 수주

올해로 창립 62주년을 맞은 현대건설은 수주 극대화와 수익성 제고 등을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 등 글로벌 건설명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있다.

특히 해외건설 시장은 지난해부터 지속돼온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해외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해 위기를 성장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65년 국내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후 '제2의 중동 특수'를 선도하며,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고부가가치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다.

▲사우디쿠라이스가스처리시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영 가스공사(GASCO)가 발주한 미화 17억200만달러(한화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가스 플랜트 공사인 '아부다비 지역 통합 가스개발 시설공사를 수주했다.

이 공사는 아부다비 지역에 산재돼 있는 가스전 통합 개발 공사로 현대건설은 총 5개의 패키지 가운데 2공구를 수주해 NGL(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폐수처리시설, 동력시설을 시공하게 된다.

또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에서 발주한 약 2조500억원 규모의 걸프만 해상 유전지역 '카란 가스지역 개발 공사'를 사우디 현지에서 계약 완료했으며 싱가포르 Jurong Town Corporation으로부터 8억9040만 싱가포르 달러(미화 약6억달러, 한화 약8000억원 규모)의 '지하 암반 유류 비축기지 1단계 공사'를 수주했다.

이와 함께 현대건설은 최근 수주한 대규모 공사 수행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건설 시장이 시공자 중심(Supplier's Market)에서 발주처 중심(Buyer's Market)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리스크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가가 다시 회복세에 있고 중동 국가들이 그간 축적해 온 재정흑자를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석유화학시설 및 탈 석유화 정책에 필요한 인프라 시설 공사 등을 중단 없이 추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이 부분에 있어 더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세계 톱클래스 수준의 건설사들만이 수행 가능한 고부가가치 공종인 가스?오일, 발전 등의 플랜트 분야를 비롯해, 항만?교량?준설 매립 등의 토목 분야, 송배전 분야 등 다양한 공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공사 지역도 싱가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인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으로 더욱 다변화 해 향후 해외사업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해외서 지난 2006년 25억 달러에 이어 2007년에는 36억 달러, 2008년에는 65억 달러를 수주해 사상 최대 수주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특히 올해 7월 현재까지 해외에서 665억달러에 달하는 누적 수주고를 달성했고, 이는 국내 건설사들이 수주한 31000억달러의 약 21%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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