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필리핀에 F-16 전투기 20대 판매 잠정 승인

입력 2025-04-02 16: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남아 전략적 파트너 국방력 개선 지원”
美국방장관 3월 필리핀 방문 후 본격화
의회 승인 거쳐 최종 확정

▲미국의 F-16 전투기와 한국의 FA-50 전투기.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미국의 F-16 전투기와 한국의 FA-50 전투기.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분쟁 중인 필리핀에 록히드마틴의 F-16 전투기 20대를 판매하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필리핀에 대한 55억8000만 달러(약 8조2000억 원) 규모의 F-16 전투기 20대 판매를 잠정 승인했다. 블룸버그는 "의회 승인만 남은 상태"라고 전했다.

국무부는 성명에서 “동남아시아에서 정치적 안정, 평화,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세력인 전략적 파트너(필리핀)의 국방력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 안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이번 전투기 판매 승인은 지난달 28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필리핀을 방문, 중국에 대한 억제력 강화를 언급하면서 본격화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필리핀 군 현대화 지원을 위해 최신 중거리 미사일 체계 추가 배치 등 추가 지원 약속을 했다. F-16 전투기 판매는 이 과정에서 최종 결정된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진다. 미국의 대(對)필리핀 F-16 전투기 판매는 의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FA-50PH의 필리핀 추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일 필리핀 현지에서 KAI가 공급한 FA-50PH 전투기가 야간임무 수행 중 추락, 조종사 2명이 숨졌다. 당시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의 면담(3월 17일)을 고작 보름 앞둔 시점이었다.

다만 면담은 예정대로 이뤄졌다. 석 청장은 당시 “FA-50을 비롯해 해군 호위함과 초계함ㆍ원양경비함 등 한국산 무기체계가 필리핀 국방력 강화에 지속해서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FA-50은 미국 록히드마틴과 KAI가 KTX-2 사업을 통해 만든 초음속 고등훈련기(T-50)가 밑그림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표준을 따르는 갖가지 공대지 공격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다국적 연합훈련과 작전에서 호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한국 공군처럼 하이와 로우급 전투기를 혼용하지 않는 필리핀 공군이 F-16 전투기를 20대나 구매하면서 한국의 FA-50 공급이 난항을 겪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KAI는 지난해부터 필리핀에 총 12대의 FA-50PH(총 12대)를 판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과는 1조1000억 원 규모의 FA-50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KAI는 “필리핀 정부의 다목적 전투기(MRF) 구매 사업과 FA-50 수출은 별개 사업”이라며 “지금 단계로선 미국 F-16과 우리나라 FA-21이 경쟁하는 것으로 봐야한다. FA-50 수출이 무산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 아이, 잘 발달하고 있을까?…서울시 ‘영유아 무료 발달검사’ 받으려면 [경제한줌]
  • 어도어-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첫 변론...“합의 희망” vs “그럴 상황 아냐”
  • 이민정♥이병헌 쏙 빼닮은 아들 준후 공개…"친구들 아빠 안다, 엄마는 가끔"
  • “매매 꺾여도 전세는 여전”…토허제 열흘, 강남 전세 신고가 행진
  • 대법,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유죄 확정…권오수‧‘전주’ 징역형 집행유예
  • 탄핵선고 하루 앞으로...尹 선고 '불출석', 대통령실은 '차분'
  • 전방위 폭탄에 갈피 못잡는 기업들…공급망 재편 불가피 [美 상호관세 쇼크]
  • 병원 외래 진료, 17분 기다려서 의사 7분 본다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469,000
    • -1.12%
    • 이더리움
    • 2,703,000
    • -1.99%
    • 비트코인 캐시
    • 450,700
    • +0.13%
    • 리플
    • 3,030
    • -1.66%
    • 솔라나
    • 175,500
    • -4.72%
    • 에이다
    • 962
    • -2.34%
    • 이오스
    • 1,193
    • +4.01%
    • 트론
    • 349
    • -0.85%
    • 스텔라루멘
    • 39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100
    • -0.71%
    • 체인링크
    • 19,270
    • -3.41%
    • 샌드박스
    • 390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