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유럽의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냈다.
랑게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을 해방의 날로 부를지 몰라도 일반 시민 관점에서 보면 이날은 인플레이션의 날”이라며 “부당하고 불법적이며 불균형적인 조치는 미국과 전 세계에 대한 관세 인상과 경제 둔화로 이어질 뿐”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번 결정으로 미국 소비자는 무역 전쟁에서 가장 무거운 부담을 져야 할 것”이라며 “이런 관세는 공정과 제조를 더 비효율적으로 만들 것이고 이는 투자 환경에서 해로운 불확실성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랑게 위원장은 “유럽연합(EU)은 대응할 것이다. 우린 합법적이고 비례적이고 결정적인 조치를 통해 대응하겠다”며 “EU는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 중 어떤 것이 대응에 가장 적합한지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우린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주권을 수호할 거고 민주적으로 EU 시민 이익을 위해 만든 법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이게 일부 미국 억만장자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더라도 말이다”라며 “표적이 된 국가들은 단결해 대응하고 미국에 이 관세 광기를 종식하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