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절반 베트남에서 만드는데… 46% 관세에 불똥 [美 상호관세 쇼크]

입력 2025-04-03 09: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 관세’를 발표하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에 비상이 걸렸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절반 가까이가 베트남에서 생산되는데, 이번에 베트남 생산 제품에 무려 46%의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대만 32%, 일본 24%, 인도 26% 등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경영진들은 오전부터 긴급 회의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트남에 예상보다 더 높은 관세가 적용된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46% 세율이 말이 되는 수치인가”라며 “당장 뚜렷한 대안도 없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전체 스마트폰의 약 50%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12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미국 시장에 상당 부분 공급된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23년 기준 약 27%다.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시민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 등을 살펴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11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시민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6’ 등을 살펴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번 관세 부과로 인해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고율의 관세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하락은 전체 매출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생산 전략의 재조정, 공급망 다변화, 그리고 미국 내 생산 확대 등의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관세 부과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다른 전자 제품들도 유사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 아이, 잘 발달하고 있을까?…서울시 ‘영유아 무료 발달검사’ 받으려면 [경제한줌]
  • 어도어-뉴진스 전속계약 소송 첫 변론...“합의 희망” vs “그럴 상황 아냐”
  • 탄핵 선고 앞둔 헌재, 이웃들은 모두 짐 쌌다 [해시태그]
  • “매매 꺾여도 전세는 여전”…토허제 열흘, 강남 전세 신고가 행진
  • '폭싹 속았수다'서 불쑥 나온 '오나타', '○텔라'…그 시절 그 차량 [셀럽의카]
  • 탄핵선고 하루 앞으로...尹 선고 '불출석', 대통령실은 '차분'
  • 트럼프, 한국에 26% 상호관세 발표...FTA 체결국 중 최악
  • 발매일ㆍ사양ㆍ게임까지 공개…'닌텐도 스위치 2'의 미래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1,729,000
    • -4.47%
    • 이더리움
    • 2,653,000
    • -5.42%
    • 비트코인 캐시
    • 438,900
    • -4.23%
    • 리플
    • 3,046
    • -3.79%
    • 솔라나
    • 171,300
    • -11.01%
    • 에이다
    • 948
    • -6.42%
    • 이오스
    • 1,228
    • +1.57%
    • 트론
    • 351
    • -0.57%
    • 스텔라루멘
    • 384
    • -3.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44,570
    • -6.44%
    • 체인링크
    • 18,780
    • -8.7%
    • 샌드박스
    • 385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