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틸, 美 현지 12만톤 생산 공장 올해부터 정상 가동 들어간다

입력 2025-04-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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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세 폭탄으로 국내 철강ㆍ강관 업계가 생존마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반면 이미 미국 현지에 생산공장을 세우고 지난해 비정기적인 가동으로 손실을 보던 넥스틸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정상 가동에 들어가면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3일 넥스틸 관계자는 “미국 현지 공장이 지난해 비정기적인 가동으로 손익이 마이너스였지만 올해부터는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며 “최근에 풍력발전 관련 1600억 원대 수주 등 진행 중인 투자 건이 많아 미 현지 공장은 정상 가동 외에 추가적인 투자는 아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지난달 12일부터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6% 관세 조치를 시행했다. 관세 시행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아직은 수출액이 줄지 않았다. 다만 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2~3개월 뒤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져 본격적인 관세 영향은 이르면 내달부터 나타날 전망이다.

중국산 저가 공세 등으로 업황 부진이 길어진 가운데 미국 폭탄 관세까지 덮치자 국내 업체들은 생존마저 걱정할 상황이다.

반면 2021년부터 미국 휴스턴에 생산공장 건설에 돌입한 넥스틸은 지난해 비정기적인 가동으로 손실까지 보던 공장을 올해부터 본격적인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

넥스틸의 미국 현지 공장은 12만 톤(t) 생산 능력을 갖춘 강관을 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넥스틸은 지난해 전기저항용접(ERW) 강관이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환경성적표지(EPD) 인증도 획득했다. 여기에 ‘용접부 저온 인성이 우수한 라인파이프용 강관과 그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바탕으로 극저온 강관도 생산 중이다.

한편 일부에서 넥스틸이 미국 관세 정책에 따라 현지 공장을 증설할 것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는 “현재로써는 추가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1600억 원대 풍력발전 관련 수주 등 진행 중인 투자 건이 많기 때문이다. 넥스틸은 해상풍력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투입하기로 한 자금은 지금까지 약 2400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영업이익의 약 네 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감히 쏟아부으며 설비 확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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