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인재, 세계 최고 대학서 연구역량 키운다

입력 2025-04-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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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과학기술)
(사진제공=과학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해외 유수 대학으로 국내 석·박사생 단기 파견교육을 지원하는'디지털혁신인재 단기집중역량강화'사업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분야 교육과정 주관기관 선정 공고를 이달 1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카네기멜론대학에 2019년 AI 심화 과정을 신설하며 시작한 동 사업은 이후 캐나다 토론토대학, 영국 옥스퍼드대학으로 협력 학교를 확장해 왔으며, 매년 과정당 30여 명 규모의 국내 석·박사생들이 글로벌 연구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6개월간의 이론 교육 수강 및 실습 프로젝트 수행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설되는 과정은 AI 기술 개발과 상용화의 핵심으로 주요 선진국이 기술 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는 AI 반도체 분야이며, 관련 산업·연구 인프라 구축, 혁신 인재 양성, 글로벌 협력·진출방안 등을 수록한'AI-반도체 이니셔티브'에 따라서 금년도 신규과제로 추진된다.

그간 동 사업을 통해 총 218명(AI 심화 188명, AI 융합 30명)의 국내 석·박사생들이 수료를 완료했으며 수료생들은 SCI급 논문 5편 게재, 국제 학술대회 논문 31편 발표 등의 성과와 함께, 일부는 국내 산업계로 진출하여 AI 모델 개발 및 AI 기반 공정 고도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산·학 각 계에서 점차 활약을 늘려나가고 있다.

이번 과정이 추가되면 총 4개 과정을 통해 매년 120여 명의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분야별 최고 수준의 해외 대학으로 파견되어 교육·실습 등을 통한 역량 증진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공고에 앞서 AI 반도체 산·학·연 전문가로부터 국내 석·박사생들에게 요구되는 역량 및 해외 파견을 통해 집중 육성이 필요한 교육과정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반도체 시스템 설계·개발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공고의 목적은 AI 반도체 교육과정 설계와 교육생 선발 등을 담당할 국내 수행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써 지원 기관들은 해외 파견대학을 직접 특정하여 교육과정 개설·운영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선정된 과제는 연평균 20억원 내외(’25년은 5억 원)를 최장 6년(3+3)간 지원받는다.

공고 종료 후 6월 중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관은 7월부터 과제를 수행하며, 해외 파견 대학과 과정 개설·운영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2026년부터 교육생을 선발하고 파견 교육을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박태완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아직 AI 반도체 시장에서 우리 인재와 기업들이 성장해 나갈 여지는 충분하며, 고성능·저전력·고효율의 AI 반도체 개발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인재들에게 보다 폭넓고 깊이 있는 교육 기회가 제공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AI 반도체 분야에서 역량과 자신감을 길러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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