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이 지난 분기에 이어 약세를 지속했다. 전셋값도 내림세를 지속해 하락했다. 다만 월세는 지난 분기보다 상승 폭을 키우면서 강세를 지속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39% 하락했다.
수도권(-0.28%→-0.31%)은 하락 폭이 확대됐고, 지방(–0.86%→-0.72%)은 하락 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서울(0.02%→0.03%)은 상승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 지역은 아파트 가격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 증가 영향으로 주거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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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0.96%)과 경기(-0.40%) 등 수도권 오피스텔 매맷값은 내림세가 여전했다. 인천은 분양 해소 지연과 분양권 가격 하락에 따른 오피스텔 투자수요 둔화 영향으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됐다.
경기도는 공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장기간 거래 부진이 이어지고, 매물 적체가 심화한 가운데 선호도가 낮은 노후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오피스텔 전셋값은 전국 기준으로 0.22% 하락했다. 수도권은 0.16% 하락, 지방 0.44% 하락을 각각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76%), 대구(-0.69%), 인천(-0.47%), 부산·세종(-0.43%) 순으로 내림세가 가팔랐다. 서울은 0.01% 상승했다.
월세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국 기준으로 0.49%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은 0.56% 상승, 지방은 0.20% 상승을 각각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인천(1.30%), 울산(0.97%), 서울(0.44%), 경기(0.43%)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오피스텔의 전·월세전환율은 3월 기준 6.3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6.26%, 지방 6.99%, 서울 5.83% 순이었다. 세종 8.46%와 대구 7.08%, 울산 7.00%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