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본사 공장의 이익개선과 중국공장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이성재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공장 이익모멘텀이 예상되고 있고 중국공장도 타이어시장 성장에 따른 중국 내수 매출증가로 영업이익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과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추가관세 부과의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이고 단기적인 효과에 그칠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수요 감소와 재고조정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8.5%를기록했지만,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저가 원재료 투입으로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13.8%로 상반기대비 5.3%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완성차 시장이 회복되는 추세이고, 투입원재료 가격 부담이 크지 않아 이익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 타이어 시장은 2008년~2013년까지 연평균 11.9%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장성장에 따라 중국 내수 판매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2010년 ASP는 2009년 대비 9.0% 상승할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7.0%, 8.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