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자들의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의 주간변동폭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12일부터 제2금융권의 DTI규제가 강화돼 돈 빌리기가 어려워지면서 거래감소, 가격조정 양상이 심화될 전망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과 신도시는 금주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고수도권만 0.01% 상승했다. 특히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4% 떨어져 2주째 하락했다.
지역별로 서울은 관악(0.19%), 양천(0.07%), 금천(0.03%), 용산(0.02%), 마포(0.02%), 광진(0.02%) 순으로 올랐다. 오른 지역이 크게 줄고 상승폭도 둔화됐지만 관악, 금천 등 일부 지역은 지역 내 개발호재 영향으로 중소형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송파(-0.06%), 강동(-0.06%), 강북(-0.01%)은 하락했다. 10월 들어 2주째 하락세를 띠고 있는 송파는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잠실동 잠실리센츠, 현대 등이 동반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만 0.01%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나타냈다. DTI규제로 매수세는 주춤해졌지만 저렴하게 나온 중소형은 조금씩 거래가 되고있는 반면 가격대가 높고 대출 부담이 큰 매물은 거래가 잘 성사되지 않는다.
수도권은 광명(0.04%), 오산(0.03%), 남양주(0.02%), 수원(0.02%), 인천(0.02%) 등이 미미한 움직임을 보였다. 11월부터 재건축 가능연한이 도래하면서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광명 철산동 주공10, 11단지 가격이 소폭 올랐다.
반면 고양, 군포 등 소형 위주로 움직이던 시장이 최근 오른 가격과 대출 부담으로 인해 매수세가 위축됐고 주요 지역 거래시장이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계절수요가 수그러들면서 주간 상승세가 둔화됐다. 매매에 비해 오른 지역이 여전히 많지만 수도권의 경우 보합세를 띠는 곳이 늘었다.
수요보다 매물이 부족한 서울 주요 지역은 새로 출시되는 매물이 종전 거래가보다 500만원~1000만원 가량씩 올라서 나오고 있다. 금주 ▲서울 0.08% ▲신도시 0.01% ▲수도권 0.04% 변동률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