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 막판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고점 마감했다.
4일 15시 마감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11포인트(1.07%) 오른 483.87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과 같이 개인들은 장막판 매도 물량을 쏟아냈지만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우세했다. 또한 동시호가에서 기관투자자들이 개인들의 물량을 자연스럽게 받아내면서 시장 충격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마감 기준 투자 주체별로 외국인과 일반법인이 각각 161억원 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95억원 6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기타 제조 3.37%, 운송장비 부품 2.83%, 출판 매체복제 2.70%, 정보기기 2.09%, 반도체 2.62%를 기록해 시장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섬유 의류(-3.14%)를 중심으로 비금속(-0.99%), 제약(-0.01%), 금융(-0.12%), 건설(-0.05%), 방송서비스(-0.07%)가 상승장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사흘째 시총 상위주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시가총액 20위 종목들 중 서울반도체는 싱가포르 투자청인 테마섹 홀딩스투자소식과 최대실적 발표 소식이 전해지면서 5.35%(+2150원) 상승해 4만230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상당수 종목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0위 밖 종목들이 선전한 가운데 GS홈쇼핑이 -1.69% 기록했고 메가스터디(-0.32%), SK브로드밴드(-0.41%), 네오위즈게임즈(-0.38%), 동서(-0.45%), 동국S&C(-0.87%), 유니슨(-0.69%), 주성엔지니어링(-0.70%)이 소폭 하락마감했다.
한편, 신종플루 관련 국가전염병재난단계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돼고 사망자 소식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주들의 부진이 이어졌다.
바이오니아와 웰크론 그리고 케이엠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파루와 중앙백신은 각각 -10.27%, -7.18%로 마감했다.
중앙디자인은 에버랜드가 1조5650억원을 투입해 관광단지가 조성된다는 소식에 에버랜드 디자인을 담당했던 중앙디자인이 9.33%(70원) 오른 820원에 마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에버랜드 디자인을 담당한 경력과 에버랜드로부터 분사한 중앙디자인이 테마파크의 디자인을 담당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분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상한가 20개 종목을 포함해 58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한 328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보합 종목은 112개 종목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