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독점 성장의 치명적 매력'매수'-현대證

입력 2009-12-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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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1일 한국전력기술에 대해 영업이익의 80% 이상이 독점사업인 국내 원전부문에서 창출되고 중장기 원전 건설 계획에 따라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3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한병화 연구위원은 "한국전력기술은 한국전력 자회사(상장 전 지분율 97.9%)로 원자력 발전소의 주기기 설계와 종합설계를 독점하고 있다"며 "안보문제와 직결된 원자력 산업의 특성상 독점적인 지위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 된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위원은 "정부는 2008년 현재 원전 설치량인 1만7716MW의 약 85%인 1만5200MW의 원전을 2022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라며 "한국전력기술은 2009년~2022년 원전설계와 기타 원전관련 용역매출만으로도 약 4조원 이상의 매출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확정된 원전계획 설치량은 14만8826MW이며 이에 따른 설계와 용역관련 시장(한국형원전 기준)은 약 35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 된다"며 "한국형 원자로 수출 시 한국전력기술의 성장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 원전기업으로서의 가치 상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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