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센터장은 출구 전략 관련 추가 부양정책을 통해 더 많은 자금이 시중에 풀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 회복 실패를 경험했기 대문에 주식보다는 원자재로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기관들의 국내 펀딩 증가로 인해 실세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인해 보험업계의 수익성이 높아질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정부의 경기부양 완화 정책으로 인한 수요 위축에서 자유롭고, 많은 부동산 자산의 가격 상승의 수혜 섹터라는 분석이다.
전체적인 업종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최근 환율 효과에 따라 수출업체들의 생산 설비가 풀 가동 돼, 내년에 경기가 회복 되더라도 유휴설비가 제한돼 어닝서프라이즈는 어렵다고 내다 봤다. 게다가 경기가 부진할 경우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타격이 크다고 지적했다.
소비 위축에 따른 미국 정부의 부양책 유진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정부의 재원이 고갈되는 상황에서'더블딥'(이중 침체)로 갈 확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김 센터장은 한국이 FTSE에 이어 2010년 MSCI에도 선진국 지수에 편입돼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자극할 수 있는 여부가 시장이 살아 남을지 알 수 있는 주요 변수로 꼽았다.
그는 지난 financial crisis를 통해 반도체, 자동차, 휴대폰 산업에서 여러 경쟁업체들이 결국 탈락했고, 또 일부 수출기업들은 환율보다는 기술력으로 경쟁기업들을 압도해가고 있다며 IT, 자동차 업종을 타픽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주요 매수 주체인 외국인들이 한국의 낮은 배당성향 및 기업지배구조 위험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어떻게 해소될 수 있을 지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