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센터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기적 악화 요인들이 2010년에 충돌하는 현상이 불가피하다”며 “이에 따라 코스피는 추세없이 박스권 흐름내에서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기적으로는 경기모멘텀 급감, 선 소비의 후유증, 출구전략 진행, 부분적 중국쇼크, 기업실적 모멘텀 약화 등으로 인해 상저하고 패턴이 나타날 전망했다.
또한 정부 유동성을 통한 위기 탈출 이후 구조적으로 자생적 경기순환 연결고리가 취약함을 드러내며 이에 따라 짧아진 경기주기, 주식시장 짝수 해 취약성, 주도주 변화 가속화, 거시변수(Macro)의 영향력 강화, 구조조정의 상시화 등을 예상했다.
문 센터장은 “글로벌 시장지배력의 레벨 업, 지역 최적화된 수출, 경쟁국 대비 고환율 유지, 신성장 동력, FTA, 적절히 선진화된 자본시장 등이 경쟁우위 요소”라고 꼽았다.
닷컴형 경기패턴 부담에 따른 리스크, 비용부담 상승, 선 소비에 따른 소비부진, 무역분쟁 본격화, 상업용 부동산 위기, 파생상품의 변동성 확대, 악화되는 펀드수급 등이 위협요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투자전략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대형주로 집중하며 업종별로 IT와 자동차를 주목했으며 은행은 업황보다는 M&A 등에 따른 판도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철강, 석유화학, 정유, 기계 등 상품가격에 민감하고 투자사이클에 노출이 큰 업종은 보수적 대응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현대제철, LG생명과학, 메리츠화재, 글로비스, LS산전, SK케미칼, KT 등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