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의류 도소매업은 매출이 감소 또는 둔화된 반면 노령화 관련 업종 매출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8일 서비스업부문 통계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008년말 서비스업부문 사업체수가 233만6000개로 전년대비 0.4%(1만개), 종사자수는 850만9000명으로 3.2%(26만1000명), 매출액은 1060조8000억원으로 12%(113조8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과 관련 유아용 의류 도매업(-10%)과 소매업(0.8%)은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 또는 둔화된 반면, 노령화 관련업종인 노인요양 복지시설 운영업(88.2%), 개인간병인 및 유사서비스업(159.2%), 장례식장 및 장의관련 서비스업(39.4%) 등은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서비스산업은 영세한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으나 점차 대형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 4인 이하 사업체(-0.30%p, 매출액 -0.72%p)은 전년에 비해 낮아진 반면, 종사자 50인 이상 사업체 비중(0.05%p, 매출액 0.70%p)은 높아졌다.
전통적 서비스업인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매출액 비중은 자동차신품판매업 매출액이 4.5% 감소하고 컴퓨터 및 주변장치 소프트웨어 도매업 매출액이 1.1% 감소하는 등 지난해보다 낮아진 반면 건물·토목엔지니어링 서비스업 매출이 47.5% 증가, 광고대행업 37.6% 증가 등 과학기술서비스업과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비중은 높아졌다. 백화점과 한식음식점은 각각 5.4%,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육시설운영업(28.8%), 외모중시 경향으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피부미용업(30.5%)과 기타미용업(50.6%) 등의 매출액도 증가했다.
슈퍼마켓·체인편의점은 사업체수(12.9%, 14.2%) 및 매출액(17%, 17.2%)이 크게 늘었으나 백화점(5.4%) 및 기타 대형종합소매업(6.9%)은 성장률 둔화를 보였다.
주거지역의 기타 음식료품위주 종합소매업(구멍가게 등)도 사업체수가 감소(-4.6% )하고 매출액은 7.2%로 둔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전자상거래업(18.1%), 포털 및 기타 인터넷정보매개 서비스업(54.7%), 온라인․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67.2%) 등의 매출액이 크게 성장했으나 음반 및 비디오물 임대업(-14.9%), 일반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업(-20.7%), 잡지 및 정기간행물 출판업(-8.6%) 등은 위축세를 보였다.
식생활 다양화 및 외식 선호현상으로 제과점업(51.4%),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69.6%) 등 매출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일반유흥 주점업(6.0%) 및 무도유흥주점업(-8.0%) 매출 둔화도 특징이다. 서민들이 찾는 기타주점업(호프집 등)은 매출액(16.9%)이 증가했다.
휴양콘도운영업(14.9%), 기타관광숙박시설(펜션․민박) 운영업(36.9%) 등 매출이 늘었으며 당구장운영업(24.3%) 및 골프연습장(30.8%)은 레저생활 다양화 영향으로 전년에 비하여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상대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종합스포츠시설 운영업(-18.3%)은 매출액 감소를 보였다.
신도시건설에 따른 택지개발 및 주택공급 영향으로 주거용 건물개발 및 공급업(19.9%), 기타 부동산 개발 및 공급업(23.1%), 주거용 부동산 관리업(25.7%) 등 매출이 증가하고 자동차임대업(27.9%) 매출액 크게 늘었다.
기업 및 공공기관 등에서 비용절감을 위하여 청소, 경비 등의 업무를 외부업체에 위탁함에 따라 사업시설 및 산업용품 청소업(23.5%), 경비 및 경호서비스업(16.6%)의 매출액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원은 유형별로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보충학습 및 입시를 위한 일반교과학원(13.1%)은 매출이 늘었으나, 스포츠 교육기관(-7.1%), 예술학원(1.0%) 등은 감소하거나 둔화됐다.
외국어학원(25.2%)과 온라인교육학원(38.1%)은 크게 늘었으나 방문교육학원(3.6%)은 매출 둔화를 보였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일반의원(25.0%) 및 건강검진 관련업종(방사선진단 및 병리검사의원)(33.2%)의 매출액은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경영개선, 제품 디자인 관련 업종도 성장세를 보여 경영컨설팅업(32.8%), 제품디자인업(42.8%)과 시각디자인업(49.9%) 등이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다.
변호사업(22.9%), 변리사업(14.8%), 공인회계사업(36.3%), 세무사업(14.7%)도 매출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