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국순당의 2009년~2013년까지 연평균 EPS 성장률 31.3%에 이르는 높은 성장성은 업종 평균 대비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하다면서 신규추천하며 목표주가 1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하반기에는 막걸리 산업이 재탄생했고, 국순당은 발빠른 막걸리 제품라인업 정비 등으로 산업화 초기 주도 대열에 합류했다"면서 "2008년~2012년 탁주(막걸리)시장 연평균 성장률은 약 35%지만 국순당의 2009년~2012년 연평균 성장률은 시장성장 보다 높은 72.6%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주류산업의 패러다임(paradigm)이 변하고 있다면서 국순당의 경쟁력에 대해 언급했다.
2009년 하반기 탁주(막걸리) 출하량 증가율은 60%(YOY)이고, 5대 주종 기준 전통주(탁∙약주) 비중은 2003년 4.8%에서 2009년 11월을 기준으로 9%까지 성장했다. 여기에 일본에서 불어온 막걸리 역풍, 열풍, 쌀 잉여 해소와 식문화 수출에 핵심 역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국순당은 저도주 붐, 기능성 주류와 새로운 광고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개선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김 연구원은 또 "국순당은 보관 • 유통기한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생막걸리 출시 이후 월 매출 20억원에 도달했고 제품 또한 프리미엄 제품 등 막걸리 5종의 제품라인업을 정비했다"면서 "80여 개 도매주류점과 거래 중이며 신유통채널도 확보하고 있어 강력한 유통채널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국순당의 막걸리 매출은 2009년 83억원→2010년 267억원→2011년 42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어 백세주를 대체하는 신성장동력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