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재정위기 완화..5주來 최대폭 상승

입력 2010-07-07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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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6일(현지시간) 스페인의 국채가 성공적으로 발행되는 등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완화되고 최근 하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5주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2.57% 급등한 242.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141.47포인트(2.93%) 오른 4965.0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124.78포인트(2.15%) 급등한 5940.98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90.90포인트(2.73%) 오른 3423.36으로 마감했다.

스페인 IBEX35 지수는 국채의 성공적 발행 소식에 3.6% 급등했다.

스페인 국채가 성공적으로 발행되고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재정위기 불안감이 완화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스페인은 이날 60억유로 규모의 10년물 국채를 기준금리인 미드스왑(mid-swaps)에 195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의 가산금리를 얹힌 조건으로 발행했고 130억유로의 매입주문이 몰려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지난 1일 35억유로 규모의 5년물 국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한데 이어 이날 10년물 국채발행에 성공하면서 국채상환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프랑스 은행 등 유럽 은행권이 오는 23일 발표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스페인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 산탄데르가 6.1%, 스페인 2대 은행 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젠타리아가 3.9% 각각 급등했다.

금속 가격 상승으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턴이 5.5%, 세계 3대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5.9%,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이 5.8% 각각 급등했다.

미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국 정유업체 BP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가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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