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22일(현지시간)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개선에 유럽 경제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2.06% 상승한 254.3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증시 FTSE100 지수는 99.17포인트(1.90%) 오른 5313.81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DAX30 지수는 151.77포인트(2.53%) 상승한 6142.15로,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106.65포인트(3.05%) 급등한 3600.57로 마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7월 서비스업 및 제조업 구매관리자(PMI) 지수는 전월의 56에서 56.7로 상승해 시장 전망인 55.5로 하락을 뒤엎었다.
독일의 7월 제조업 PMI지수는 61.2로 전문가 예상치은 58.0을 웃돌았다.
영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7%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인 0.5% 증가를 웃돌았다.
유럽 은행권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도 투자 심리를 강화시켰다.
AT&T, 캐터필러 및 UPS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개선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는 이날 지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0% 급감한 2억2700만유로(주당 6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N8 스마트폰이 다시 실적을 반등시킬 것이라고 밝히면서 2.58%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기대로 은행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가 4.76%, 프랑스 2위 은행 크레디트 아그리콜이 5.55% 각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