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電, '윈도폰7' 주도권 경쟁 나서

입력 2010-10-11 21:30 수정 2010-10-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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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아7ㆍ옵티머스7 오는 21일 유럽 등 출시

▲윈도우폰7 탑재, 삼성전자 '옴니아7'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폰7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윈도우폰7 시장 주도권 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MS 주관으로 열린 윈도폰7 론칭 행사를 통해 각각 '옴니아7(GT-I8700)'과 '옵티머스7(LG E900)' 및 '옵티머스 7Q(LG C900)'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옴니아7은 오는 21일부터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싱가포르, 호주 등에 출시된다. 미국에서는 AT&T 통해 '삼성 포커스'라는 명칭으로 판매된다.

옴니아7의 기본 사양은 4.0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두께와 무게는 각각 10.9㎜, 138g이다.

중앙처리장치(CPU)는 1GHz이고 배터리는 1500mAh, 500만 화소 LED 플래시와 오토포커스 기능을 갖춘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빙 검색과 빙 맵을 기본으로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를 통해 다양한 윈도폰7용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도 옵티머스7과 옵티머스7Q를 오는 21일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싱가포르에서 출시하는 등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옵티머스7은 WVGA급(480×800)의 해상도를 갖춘 3.8인치 LCD를 탑재했고 1GHz의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500만 화소의 LED 플래시 카메라 등이 채용됐다.

내달 21일 AT&T를 통해 출시되는 옵티머스7Q는 3.5인치 풀터치 방식으로 다른 사양은 옵티머스7과 동일하다.

특히 LG전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HD급 동영상과 음악 등 고용량 멀티미디어 파일을 와이파이를 통해 DLNA 기능의 TV로 전송할 수 있는 '플레이투' 기능을 지원하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게시글과 문자메시지에 음성으로 글을 입력하는 '보이스 투 텍스트' 기능 등을 적용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와 함께 윈도모바일 계열에서도 하이엔드 제품군의 히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 박종석 본부장도 "옵티머스7 및 7Q는 LG전자의 휴대전화 제조기술과 MS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집된 신개념 스마트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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