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국채 약세…인플레 기대감 5월래 최대

입력 2010-10-2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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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시장에서는 2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5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국채 매입 조치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유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된 영향이다.

오후 5시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가격은 하락)은 전일 대비 8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상승한 2.641%를 나타냈다. 한때는 9월 21일 이래 최고치인 2.643%까지 올랐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3bp 상승한 0.39%,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8bp 오른 4%로 10월 15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국채 투자 수익률(리턴)은 이달 들어 0.02% 하락했다. 올해 3월 이래 첫 마이너스다.

10년만기 국채와 10년만기 인플레 연동 국채(TIPS)의 수익률 격차는 2.18%로 한때는 5월 18일 이래 최대인 2.19%까지 확대됐다.

연준의 국채 매입이 인플레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관측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미 재무부가 실시한 35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 입찰에서는 수요가 과거 평균 수준을 웃돌았다.

금융당국의 대처로는 경기가 신속히 원래 기조를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작용한 것이다.

웰스 파고의 제이 뮐러 펀드매니저는 “인플레가 너무 낮아서 인플레 가속이 바람직하다는 연준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TIPS 시장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재무부가 실시한 100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TIPS 입찰 결과 낙찰금리는 마이너스 0.55%를 기록했다.

TIPS 수익률은 올 봄부터 마이너스로 떨어졌으나 발행 때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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