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랠리 계속되나"...3차 양적완화 기대 '솔솔'

입력 2010-12-05 10:36 수정 2010-12-06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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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연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고용지표 악화를 배경으로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정당성이 확인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고용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양적완화 규모 확대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로존 재정위기의 암운이 여전히 짙게 드리워진데다 심각한 고용 한파가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는 셈이다.

지난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고용통계에서는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전월 대비 3만9000명 증가해 15만명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밑돌았다.

11월 실업률은 9.8%로 전달의 9.6%에서 상승해 4월 이래 7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11월 실업률이 전달과 같은 9.6%로 예상한바 있다.

고용 지표 악화로 3차 양적완화 관측이 조심스럽게 피어오르고 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장기 실업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이례적이고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특히 젊은 층의 높은 실업률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임금 등에 장기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5일 방송되는 CBS TV의 시사프로그램 ‘식스티 미닛’과의 인터뷰에서는 양적완화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식스티 미닛’은 3일 방송 예고편을 통해 “의장이 6000억달러 상당의 국채 매입 의도를 설명하고, 이 프로그램이 인플레를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비판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등 규모 확대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당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을 증폭시키며 3일 뉴욕 증시와 채권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한 주 동안 다우지수는 2.6%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와 2.2%를 더했다.

톰슨로이터는 S&P500지수가 기업실적 호조에 힘입어 4분기에는 3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소비재와 정보기술(IT) 관련 종목들은 톰슨로이터가 통계를 집계한 1998년 이래 최고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주 주목되는 종목으로는 주력주보다는 저평가주가 추천되고 있다. 12월에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이 12월 증시의 특징에 주목하기 때문이다.

12월에 들어서면 연말연시 연휴에 쓸 비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전매매를 하는 투자자들로 널뛰기 장세가 연출된다. 널뛰기 장세에서는 가격변동이 심한 저평가주에 자금이 쏠리는 경향이 강하다.

퀀터테이티브 애널리시스 서비스의 켄 타워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주는 많은 걱정거리가 있었지만 유럽 악재가 일단 멈췄고, 시장은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도 대형 지표들이 기다리고 있다. 7일에는 10월 소비자신용이, 10일에는 10월 무역수지와 11월 수입물가, 12월 소비자신뢰지수, 11월 재정수지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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