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가 한미FTA 의약품 분야 추가협상에 대해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제약협회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약품 허가, 특허 연계제도에 따른 이행 의무 유예기간이 협정 발효 후 1년 6개월에서 3년으로 합의됨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정부는 제약업계와 협력해 FTA 보완대책으로 발표한 제약분야 32개 과제를 조속하고도 철저하게 완료해 국내 제약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난 의미를 극대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글로벌 시대의 미래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GMP(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의 선진화를 위한 시설과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매출액 대비 R&D(연구개발)를 현재 7% 수준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협회 관계자는 “이러한 업계의 노력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는 세재 및 재정에 대한 지원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