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추가적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으로 저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20만원에서 1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K-IFRS) 기준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조3000억원과 3조6500억원"이라며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 3조9300억원을 7% 정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각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2조100억원, 디스플레이 -2400억원, 통신 1조6900억원, 가전 2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디스플레이는 양호한 실적의 예상되나 LCD는 2분기 실적 부진의 직접적 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16% 증가한 4조25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LCD 부문이 소폭 흑자전환할 전망으로 디스플레이 총괄 이익 개선폭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1분기를 바닥으로 분기 단위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현재 주가 수준은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시점 수준의 밸류에이션으로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