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유엔젤은 이동통신 네트워크용 부가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사업다각화를 위해 자원개발 및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사업 등 신규사업에 뛰어들면서 실적이 주춤하는 등 주변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최충열 대표는 무차입경영을 통한 시장에서 알아주는 강소기업 중 하나로 미래를 착실하게 준비해 객관적인 관점으로 판단할 수 있는 우수한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다음은 최충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자원사업 진출이후 실적이 주춤하다. 현재 진행 상황은 어떤가.
▲그동안 자본시장에서 자원개발사업만 하면 대부분 머니게임으로 몰아가 유엔젤도 왜곡된 시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주관적인 이야기는 배제하고 객관적인 설명만 한다면 인도네시아 CBM사업을 하는 광구에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CBM을 이야기 할 때 다른 자원처럼 모아니면 도가 아니라 채굴에 묻혀 있는 양과 품질의 문제이지 채굴은 분명히 된다고 말한다. 처음엔 자원사업에 대해 부정적이었지만 현장을 보고 CBM에 대해 검증을 하다보니 가능성을 충분히 보게 됐다.
채굴을 하게 되면 검증을 받게 되는데 돈을 더 지불하고 글로벌 기업인 ExxonMobil과 같은 검증 기관을 선정했다. 자원사업도 아주 투명하게 결과를 검증 받을 것이며 가시적인 결과는 계속 시장에 알리겠다.
-애플리케이션 등 신규사업은 어떤가.
▲통신서비스와 비즈니스를 하는 나라는 모두 한류(K-POP) 열풍이 불고 있는 나라다. 이런 나라에서 기술력은 물론이고 마케팅 능력까지 다 확보하고 있어 쉽게 접근하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터치밴드’가 아이패드 우수앱으로 선정됐고 4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됐다. 지난해 매출에서 앱 부분이 42억원이나 차지하는 등 그동안 물밑에서 열심히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 이제 가시화되고 있다.
-유엔젤의 적정주가를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상반기 기준으로 유엔젤의 주당 순자산 가치가 7000원 수준이다. 보유한 현금성 자산만 300억원 정도이며 수익성도 정상화됐고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유엔젤이 문제가 있는 코스닥 기업도 아니고 코스피시장에서 알아주는 강소기업중 하나인데 시가총액은 570억원에 불과하다.
그동안 미래를 준비하느라 적극적으로 기업알리기를 하지 못했다. 이제부터는 유엔젤의 자존심을 위해서도 IR을 개최하는 등 노력을 할 것이다.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객관적인 사실만으로 투자자들이 판단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