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200억달러·고용 200만명으로 식품업 키운다

입력 2011-09-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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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 발표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식품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수립·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으로 오는 2017년까지 식품시장규모를 245조원, 농식품 수출을 200억달러, 이 분야 고용을 200만명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목표다.

농식품부는 지난달부터 25번의 전문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식품산업의 △인프라 확충(7개 과제) △농어업 연계 강화(5개) △글로벌 경쟁력 강화(6개) △소비자 정보제공 및 보호(5개) 등 총 4개 분야 23개 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식품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국내 식품기업의 영세성으로 이 분야 기술 수준이 선진국 대비 30~65% 수준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식품 연구·개발(R&D)를 확대하고 2015년까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정부차원의 R&D투자를 2009년 1040억원에서 2017년까지 4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식품소재 가공 등 18개 핵심기술을 우선 개발해 식품기술을 선진국 대비 85% 수준까지 향상시킬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15년까지 전라북도 익산에 기능성 평가 등 3대의 R&D센터를 구축하고 150여개 기업·연구소를 유치해 매출 4조원과 2만2000명의 고용을 기대했다.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식품모태펀드를 확대(2017년까지 4000억원)하고 코스닥 상장을 유도하고 농수산 식품기업 원스톱(One-Stop)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농수산식품기업 지원센터를 신설해 매출액 100억원대 기업 2000개소로 육성한다.

식품기업의 원활한 원료조달을 위해 식량자급률을 상향하고 해외곡물 조달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식품산업 인력 10만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어업과 식품산업의 연계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특화품목을 산업화하고 농어업과 중소기업의 융합을 추진한다.

2015년까지 20개 ‘우수 외식업 지구’를 지정해 외식산업진흥기본계획을 마련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2009년 수출액 48억달러에서 2017년까지 200억달러 달성을 수진하고 식품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상품 김치 비율을 지난해 40%에서 60%로 확대하고 볶음 고추장 등 현지화된 소스개발 지원과 김치, 막걸리, 천일염산업화를 가속화한다.

농식품부는 소비자 정보제공 및 보호를 위해 소비자 정보소통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산물 인증 등 현재 18종의 인증제도를 2013년까지 8종으로 통·폐합하고 2012년부터 공통 인증 로고를 도입해 소비자의 혼선을 방지한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계획은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식품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라며 “식품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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