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투자증권은 1일 에스비엠에 대해 시장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이 전망된다며 가이던스 기준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화영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비엠의 4분기 실적은 4분기에 공급될 것으로 예정됐던 물량이 3분기 미리 공급됨에 따라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도 3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동사가 제시했던 올해 가이던스를 소폭 넘어서 매출액 263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또 "에스비엠은 3분기 기준 러시아 지역의 매출이 128억으로 매출비중이 68%까지 증가했다"며 "시장다각화를 시도해 올해 아프리카의 남아공과 중동의 쿠웨이트, 이스라엘, 요르단 지역의 공급을 시작하면서 수출국을 늘려 지난해 34개국에서 올해 44개국으로 늘어났다"고 언급했다.
이에 2012년 지역별 매출은 러시아 40%, 중국 6%, 인도 10%의 비중으로 시장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에스비엠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3.8% 증가한 399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러시아 지역의 안정적인 매출을 토대로 현재 전무했던 중국 지역과 인도의 매출이 연 63억원 (전체 매출의 15.7%)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이던스를 바탕으로 2012F EPS를 적용한 PER 2.8배와 EV/EBITDA 0.3배로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위조지폐 감별 화폐 계수기 시장에서 정사기 시장까지 진출하며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번 출시될 정사기 SB-3000는 동사의 제품중 최고가 사양인 SB-2000의 가격보다 3배 이상 되기 때문에 매출 성장에 기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그동안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하던 BW발행으로 인한 오버행 이슈가 올해 8월 부로 마무리됐으며 올해 3분기 기준 3억원으로 배당가능이익이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배당여력이 생겼다"며 "내년 2012년의 순이익 모두가 배당가능이익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배당가능여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