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과 협력해 연내 자본시장법 통과를 기필코 이뤄 회원사들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금융투자협회 박종수 회장은 18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최근 협회 임직원들이 증권사, 운용사, 선물사 회원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현안과 문제점 등을 소통하는데 주력중”이라면서 “대형사들의 경우 자기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데 관심이 많고 전반적으로 갈수록 수수료가 싸지는 국면에서 중소형사들이 어려운데 이를 풀기 위해선 자본시장법 통과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갈수록 어려운 업황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협회가 불철주야 뛰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협회내 임직원들은 주요 회원사인 증권사와 운용사를 각각 3개 그룹으로 나누고 방문하면서 업계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중이다. 오는 9월까지 예정된 회원사들의 애로사항 청취가 끝난후 업계 공통사항을 추려서 향후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해결한다는 구상인 셈.
특히 박 회장은 상품과 서비스 경쟁체제를 타 업권대비 잘 갖추는 것이 이며 이를 위한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회원사들의 해외진출도 코트라와 MOU를 통해 적극적으로 타진해 나갈 방침인 것.
박 회장은 “협회와 코트라 양 사간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각종 정보와 현안을 교류하면서 진행중”이라며 “아시아의 경우 우리가 진출하고 닦아야 할 시장이고 더 장기적으로 현지와 파트너쉽을 맺고 신뢰 구축해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해 나가는 것이 현안”이라고 내다봤다.
회장 취임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기관투자자들의 연기금 확대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중인 단계다. 현재 퇴직연금 DC형의 주식투자 규제 완화 등 퇴직연금의 주식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연기금 등 장기투자 자금수요가 자연스럽게 자본시장으로 리스크 관리가 되면서 유도 되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것.
박 회장은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에 유입되면 리스크 관리 등 변동성 축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밖에 최근 유로존 사태와 관련한 시장 전망에 대해선 상당기간 변동성이 확대될 거라고 전망치를 내놓았다.
그는 “유로존 위기는 대체적으로 금년까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단기간 회복이 어렵고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 될 것”이라면서 “이번 위기는 전체적인 버블이 꺼지는 과정에서 각 나라가 경쟁력 확보로 만회하는 것이 근본 해결책이고, 장기적으로 어떻게 버블을 안착시킬 것인가가 관건인만큼 회원사들도 내부 경쟁력 강화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