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선염, 감기몸살 증상 비슷…수유는 계속 해야

입력 2012-06-21 16: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따뜻한 수건으로 마사지 예방 도움…아기에게 수유 자주해야 회복 빨라

흔히 젖몸살이라 불리는 유선염은 유선의 젖이 배출되지 않아 고여서 고름이 되는 것을 말한다. 출산한 여성 10명 중 1명이 경험하므로 발병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안심은 금물! 유선염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출산 후 유방 붓고 감기몸살 증상이 난다면= 일단 유선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유선염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발한이 함께 오기 때문에 감기몸살로 오해하기 쉽다. 유선염은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심해지면 패혈증으로 진행되므로 초기에 병원에 가야 한다.

만약 고열이 24시간 이상 계속된다면 의사와 상담해 항생제와 해열제를 복용해야 한다. 보통 항생제는 6~10일 정도 처방되는데 의사 처방에 따라 복용날짜를 지켜야 한다.

유선염과 유방암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지만 발병원인이 전혀 다르므로 유방암으로 발전하는 일은 거의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

◇유선염 피하려면 =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출산후 처음 젖이 나오는 시기는 보통 1~3일 정도다. 이 기간 동안 따뜻한 수건을 이용해 유방 마사지를 해주면 유선염을 예방할 수 있다.

출산 후 체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도 유선염이 올 수 있다. 체중감량을 위해 피트니스를 바로 시작하는 대신 푹 쉬고 안정된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이 유선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모유수유 시 아기가 유두를 얕게 물거나 비뚤어지게 먹는 경우도 유선염의 원인이 된다. 수유할 때 아기가 유두를 깊게 물도록 버릇을 들이면 산모 건강에도 좋고 아기도 쉽게 젖을 먹을 수 있다. 대신 유두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두에 난 상처는 쉽게 세균에 감염돼 유선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선염에 걸려도 수유해줘야 = 유선염을 앓는 경우 일시적으로 젖양이 줄지만 2~3시간 마다 수유를 하자. 아기에게 자주 수유를 해야 빨리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유 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샤워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따뜻한 물을 담은 주머니를 가슴에 대거나 더운물에 유방을 담가주는 것도 좋다. 항생제를 복용해도 아기에게 수유를 계속 하는 것이 좋다. 정 꺼려지면 유축기로 젖을 짜주는 것도 괜찮다.

또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말고 헐렁한 옷을 입어야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충분히 쉬면서 부은 부위에 양배추 잎, 감자, 알로에 등을 덮어주면 증상이 완화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10,000
    • -2.76%
    • 이더리움
    • 4,531,000
    • -3.39%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9.46%
    • 리플
    • 1,832
    • -13.91%
    • 솔라나
    • 335,700
    • -5.7%
    • 에이다
    • 1,331
    • -10.79%
    • 이오스
    • 1,107
    • +2.31%
    • 트론
    • 280
    • -7.59%
    • 스텔라루멘
    • 714
    • +17.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50
    • -9.79%
    • 체인링크
    • 22,320
    • -7.04%
    • 샌드박스
    • 813
    • +44.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