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안철수 독자출마 소식에 또 테마주 ‘출렁’

입력 2012-09-03 15:44 수정 2012-09-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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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독자적으로 18대 대선에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는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가 다시 움직였다.

3일 한 매체는 안 원장 측근의 말을 인용, 안 원장이 기성 정당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18대 대선에 참여하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했다며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당을 새로 만들거나, 정치권의 예상처럼 민주당 등에 입당하는 식의 ‘여의도 기반’에서 탈피, 무당적으로 국정을 운영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실 그동안 안 원장의 독자 대선출마 가능성은 공공연하게 거론됐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안 원장의 독자출마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철수 연구소, 안철수 재단, 안철수 생각 등 모든 것에 안철수라는 표현을 넣는 것을 보면 그는 자신의 브랜드 의식과 자아정체성이 강한 사람"이라면서 "그런 사람이 대선에 나선다면 그 정당은 ‘안철수 정당’이 돼야 하고 대선에서 이기면 '안철수 정권'이 돼야 한다는 의식이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일화하면 자신의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데 민주당의 역량이나 지지기반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도 본인이 잘 알 것"이라면서 "따라서 안 원장이 독자적인 정치공간을 확보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판단 하에 독자출마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의 독자출마 소식이 알려지자 증시에서 테마주는 다시 요동쳤다. 안랩은 0.65% 오르는데 그쳤지만 미래산업, 케이씨피드가 각각 상한가로 장을 마쳤고 노루페인트, 써니전자, 우성사료, 솔고바이오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안 원장의 측근은 “기성 정당의 도움 없이 무당적으로 출마하면 실패할 것이라는 지적이 많지만, 이번 대선은 과거와 전혀 다른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며 “안 원장이 잘 끌고 간다면, 12월20일(대선은 12월 19일)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실험에 크게 주목할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아직 안 원장의 정확한 출마시기와 출마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본인은 여전히 침묵하며 각가지 추측만 키우고 있다. 안 원장의 대선 독자출마가 실제로 이뤄진다면 정치판 뿐아니라 주식시장에서도 새로운 실험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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