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다른 선후배 가수들의 도전을 폄하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싸이는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댓글에서 너무 많이 읽었는데 저의 일련의 과정으로 인해서 다른 선후배님들 도전이 폄하되거나 비하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결과가 어땠던 그 도전들이 계속 노크하고 있던 와중이기 때문에 케이팝이 커다란 브랜드가 됐다. 그런 상황에서 제 뮤직비디오가 편승한 케이스다"라고 설명하며 "사적으로 친하기도 하고 누군가의 도전이 저 때문에 폄하되는걸 보니 마음이 안 좋더라.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미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싸이는 "집생각도 많이 나고 힘들었다. 질문을 영어로 듣고 해석하는 과정이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라고 전하면서 "그럴 때마다 한국 포털사이트를 들어가보면 연일 좋은 기사를 많이 써주시는 걸 본다. 가수 싸이로 12년 살면서 댓글로 건강 걱정을 받은 것도 처음이다. 그런거 볼때마다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너무나 뜨거운 응원과 성원을 느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오전 귀국한 싸이는 지난 22일 미국 최대 온라인 라디오 플랫폼 'iHeart Radio' 의 음악 페스티벌 출연을 마지막으로 미국 스케줄을 일단 마무리했다.
현재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해 전세계 34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휩쓸고 있으며 유튜브 사이트 내 사상 최대 '좋아요' 추천 수를 기록해 기네스북 세계 기록까지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