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이엘케이에 대해 국내 신규고객의 2013년 태블릿PC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고 예상을 하회한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2013년 실적 급증에 대한 기대를 높여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엘케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50% 증가한 487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한 15억원을 기록하며 당사 예상을 하회했다”면서 “이는 소니향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92%, 469% 증가한 933억원, 86억원이 전망된다”면서 “특히 4분기에는 국내 신규 고객향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하고, HP향 매출이 발생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두 고객(소니, HP)의 매출이 4분기부터 본격 발생함에 따라 4분기에는 2013년 실적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는 신규 고객들의 매출이 대부분 시작된다”며 “이에 따라 2013년 실적 성장 가시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