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중 스트레스가 쌓여 맥박이 불안전해지면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고 말해주고 지하철을 타고 가는 동안 내 몸의 활동량을 측정해주는 것은 물론 일정 관리를 해준다. 밥상에 차려진 식단의 사진을 찍으면 영양사에게 전송해 식단 분석을 통해 부족한 영양분과 추가로 먹어야 할 음식을 알려준다.
이같은 상황은 먼 미래가 아니다. ‘스마트 헬스케어’를 통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9일 서울팔래스 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HT KOREA 미래전략 포럼 2012’를 열고 스마트 헬스케어는 물론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각종 일자리 창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종합적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진흥원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지식경제부, 그리고 보건산업 관련 협회들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정부, 기업,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융합시대의 보건산업 발전 전략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진흥원 이신호 보건산업정책본부장과 옥스퍼드 바이오사이언스 파트너스의 조나단 J.플레밍 수석파트너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보건산업의 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한다.
옥스퍼드 바이오사이언스 파트너스는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로 약 1조원의 펀드를 조성해 현재 140여개의 전세계 바이오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날 첫번째 세션에서는 우리나라가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의 퍼스트무버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승환 바이오헬스 IT 융합연구부장과 브레인&컴퍼니 신문섭 파트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가 각각 스마트 헬스케어 핵심기술 확보 방안, 성공 비즈니스 모델, 스마트 헬스케어를 통한 선진 건강사회 구현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경희대 의료경영학과 정기택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윤건호 교수, 진흥원 김기성 국제협력사업단장, 차움 최중언 원장이 각각 보건의료 혁신, u-헬스, 메디컬 코리아, 토탈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보건산업 新 시장 개척 및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진흥원 고경화 원장은 “글로벌 보건산업 강국과 복지 선진국가로의 도약을 위해 보건산업의 미래에 대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포럼에서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미래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분석과 토론을 통해 보다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보건산업 발전 방향과 일자리 창출방안이 모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