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수 GS건설 사장 “글로벌 인력 확보, 사업경쟁력 강화하라”

입력 2013-01-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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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설사 도약 위해 연초 5개국 11개 현장 방문

“어려울 때일수록 글로벌 우수인력을 확보해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라.”

허명수<사진> GS건설 사장이 연초 해외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우수 인력 확보를 강조하며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에 해외 건설 시장도 글로벌 업체간 경쟁심화로 만만치 않음에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글로벌 건설업체로 도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30일 GS건설에 따르면 허명수 사장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간 스페인,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쿠웨이트 등 5개국 11개 사업장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현장 밀착 경영에 나섰다.

허 사장이 단 10일동안 이동한 거리는 2만3500여㎞에 이르고 방문한 현장 사업 규모만 도급액 기준으로 총 8조44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사장이 이처럼 연초부터 해외현장에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한 것은 올해가 GS건설의 해외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GS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기본의 실천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전사 조직을 빠르고 효율적인 사업운영 체계로 전환해 해외수행역량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허 사장은 이번 현장 방문 후 해외수행역량 강화를 위해 강조한 것은 ‘해외우수 인력 확보를 통한 기술경쟁력 확보’였다. 그는 “해외 건설 시장이 어렵지만 발전 환경 분야에서 기술력을 기반한 신공정 사업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GS건설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신공정과 관련된 해외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앞선 기술을 가진 선진업체와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형 프로젝트는 필요할 경우 외국인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현지 우수 인재을 확보하는 방안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주요 진출국이나 핵심사업 부분에서 외국인 인력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허 사장은 스페인 방문 때 수처리기업인 이니마와 관련, 현지 경영을 강조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독자적인 사업 기반 확보를 통해 이니마가 독립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GS문화에 속하게 하기 보다는 현지 스페인 문화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그 회사의 장점을 살리면서 GS문화를 접목하는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왼쪽 두번째)이 지난 19일 사우디아라비아 EVA 생산시설 공사현장을 찾아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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