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와 양파 가격이 당분간 높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채소류 수급 및 가격동향과 대책’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포기당 3월 평균 3998원까지 가격이 오른 배추는 지난해 계속된 한파로 작황이 부진해 저장량이 감소했고, 또 3월∼4월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양파도 이번달 평균 2789원으로 지난해보다 97.9% 가격이 올랐다. 양파는 수확기 가뭄으로 생산량이 감소해 재고량이 평년보다 22%, 전년보다는 38% 적다.
이에 농식품부는 정부와 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배추 3000t 이외에 1000t을 추가로 확보해 총 4000t의 물량을 4월 상순까지 집중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양파 의무수입물량 2만1000t을 지난 1월부터 도입·공급하고 있으며, 3월중 도입한다.
농식품부는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이 계약재배한 물량을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공급해 가격 급등을 방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