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임대시장 침체’ 2분기 오피스 공실률 상승

입력 2013-07-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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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공실률 7.04%…전분기 대비 0.50p↑

올해 2분기는 임대시장 침체로 서울지역 전 권역 및 전 등급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서울 평균 오피스 공실률은 7.04%로 앞선 1분기보다 0.50%p 상승했다.

이는 도심권 소재 Prime급·A급 오피스에 글로벌 및 IT기업 입주가 이어지며 공실을 대량 해소했지만 강남권 소재 IT기업의 판교 이전 및 중구, 송파구 내 오피스빌딩 신규공급 영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모든 등급의 공실률이 전분기 대비 상승했으며 그 중 Prime급 오피스빌딩 공실률 상승폭이 0.75%p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신천동 향군타워 A동(9만9000㎡) 준공 및 삼성동 아셈타워 공실 증가, 여의도 한화생명 리뉴얼 완료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서울 오피스 임대시장 침체가 지속돼 월임대료 및 관리비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월임대료는 전분기 대비 0.39% 상승한 2만600원/㎡, 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0.22% 상승한 9300원/㎡로 조사됐다.

교보리얼코는 여의도권의 공실 적체 및 도심권·서울 기타권의 신규공급으로 임대시장 침체 지속이 예상되면서 임대료는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2분기 서울지역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은 12개 동, 거래면적은 약 29만4000㎡, 총 거래 금액은 1조7091억원이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해 거래건수는 1건 증가했으나 3만3000㎡ 이상 대형 오피스빌딩이 다수 거래되면서 금액은 전분기 대비 80%정도 증가했다.

서울지역 오피스빌딩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754만원으로 전분기(1617만원) 대비 8.5 가량 상승했다.

또 펀드·리츠 등 자산운용사를 통한 오피스빌딩 매입은 전체 거래 비중의 41.7%를 차지했으며 지난 1분기(27.3%)와 비교해 14.4%p 증가했다.

2분기 서울지역 신축 오피스빌딩은 7개 동으로 공급 연면적은 약 17만8000㎡로 나타났다.

공급량이 많았던 권역은 서울기타권으로 연면적 9만9000㎡ 규모의 송파구 신천동 향군타워 A동이 준공돼 서울 전체 공급량의 56%를 차지했다.

한편 3분기에는 여의도권 임대시장이 더 침체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서울에는 5개 빌딩, 약 29만5000㎡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Prime급 오피스빌딩인 여의도 전경련회관(16만8682㎡)이 이달 중 준공되기 때문에 여의도권 임대시장 침세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교보리얼코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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