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경기 회복 기대감 고조…목표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3-08-2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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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0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EU 경기 회복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호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22만원으로 상향제시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유로존 GDP 성장률은 0.3%로 6분기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며 “7월 제조업 PMI 지표도 2년여 만에 기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 EU 경기 회복이 한국 석유화학 시황에 큰 호재라고 진단했다.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EU 경기가 회복되면 중국의 대EU 수출(완제품)이 증가하고, 이는 중국의 한국산 제품(소재·부품) 수입 증가로 이어진다”며 “반면 지리적으로 가까운 EU에 집중하면서 중동산 제품의 아시아향 수출은 줄어든다. 경기회복으로 자국내 수요가 증가하면 EU 국가들이 석유화학 제품을 아시아로 수출할 이유 역시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배경과 함께 롯데케미칼의 3대 주력 분야의 업황도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실적은 합성수지(PE·PP), 화섬연료(MEG), 합성고무 원료(BD)에 의해 좌우된다. 범용 플라스틱과 비닐 원료인 합성수지가 전체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폴리에스터 부원료인 MEG, 합성고무 원료인 BD의 매출 비중은 5~7%에 불과하지만 이익 기여도는 매우 높다.

특히 최근 합성수지 마진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중동으로부터의 공급증가는 제한적인 반면 수요는 증가하고 있고, 경기 회복과 중국인의 식생활 태도(포장용기 사용증가, 재생 플라스틱 수요 감소)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MEG는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BD는 합성고무 시황 부진에 따라 가격이 급락했지만 최근 안정을 되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에서 매수로, 목표주가 역시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며 “경기 회복 기대를 반영해서 수익예상을 상향한 결과로, 최근 주가가 많이 상승했지만 경기 초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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