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주식에 투자할 때는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한 분석 없이 클릭 한 번으로 부동산 투자보다 몇 배의 금액을 투자합니다.
쉽게 투자한 만큼 쉽게 잃기 때문에 많은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주식은 기업분석만 잘한다면 유동성, 비과세, 신용위험 등 부동산이 갖고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주식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3가지 지표를 분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치성, 안전성, 성장성 등 3가지 지표를 분석한 후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데 첫 번째로 먼저 가치지표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는 대표적으로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있습니다. 이론적인 공식은 PER=주가/EPS(주당순이익), PBR=주가/BPS(주당순자산가치)입니다. 일반적으로 PER과 PBR이 낮은 주식이 좋다는 것은 상식 수준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에 앞서 놓치는 한 부분이 PER과 PBR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다는 것입니다. PER과 PBR의 비율이 낮아지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는 PER·PBR이 높아지면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등 다양한 의문점이 있습니다.
이론적인 공식을 보면 PER과 PBR은 분자에 주가 있습니다. 분모는 일정한데 분자인 주가가 상승할수록 PER, PBR의 값이 크게 나타납니다. 주식에서 가장 큰 호재는 폭락이고 가장 큰 악재는 폭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가 상승으로 인한 PER, PBR 비율의 상승은 상당한 악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EPS, BPS 값이 커질수록 PER, PBR이 낮아지는데 EPS와 BPS는 어떤 요인이 있어야 값이 커질 수 있을까요? 이론적인 공식을 보면 EPS=당기순이익/발행주식수, BPS=순자산/발행주식수입니다.
공통적으로 EPS와 BPS는 분모에 발행 주식 수가 있습니다. 발행 주식 수는 액면분할, 유상증자, 무상증자, 감자 등 특별한 사건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고정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분모에 당기순이익과 순자산 값의 변동에 따라 EPS, BPS 비율이 달라지고 PER, PBR 값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주가가 일정 범위에서 움직인다고 가정했을 때 PER과 PBR 비율이 낮아지는 것은 당기순이익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기순이익이 많다면 PER이 낮아지는 것은 당연하고, 당기순이익을 유보해 순자산 증대의 효과까지 나타납니다. 따라서 3개월 간격으로 발표되는 분기 보고서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은 당기순이익입니다. 당기순이익에 따라 기업의 현재가치가 어떤지 가장 빨리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 현재 반영되는 투자 상품입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이 좋게 나와도 3분기, 4분기 당기순이익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면 주가가 상승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주식은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 다양한 지표를 사용하고 가치 판단과 더불어 안전성, 성장성, 산업 성장성, 국가 성장성 등 매우 광범위한 분석을 필요로 합니다.
이번 칼럼을 통해 가장 기본 중 기본이라 할 수 있는 가치분석 지표 가운데 PER과 PBR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PER, PBR이 낮다고 무작정 좋은 주식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주식을 분석할 때는 여러 가지 비율이나 지표들을 연계해 면밀히 평가해야 합니다. 주식은 리스크가 중상인 상품인 만큼 철저하게 분석한 후 투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