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가 답이다]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 ‘친환경과 공유’ 뉴 패러다임으로 가치 창출

입력 2013-11-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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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공유서비스 ‘카투고’ 도입… ‘벤츠S 클래스 하이브리드’ 선봬

▲디터 제체 다임러 그룹 회장. 블룸버그

“우리는 다임러의 장기적 가치가 강화되기 원한다. 우리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가치 창출을 추구한다.”

디터 제체 다임러그룹 회장이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리포트 2012’에서 밝힌 가속가능 경영의 목표다. 제체 회장은 최근 지속가능한 CSR라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006년 회장직을 맡게 된 제체는 2008년 ‘친환경과 공유’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자동차업계는 물론 세계 환경단체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2008년 자동차 공유서비스 ‘카투고(Car2Go)’를 도입했다. 소비자의 구매는 곧 매출과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상당이 이례적인 행보였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자동차의 공유’라는 개념을 시장에 도입해 보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판단에서였다. 제체 회장은 2인승인 ‘스마트포투(Smart For Two)’ 모델의 휘발유·전기차 버전을 합쳐 300대를 독일 울름에 배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실험은 성공적이었으며 이를 계기로 현재 이 서비스는 전 세계 20개 도시에 7300대 정도를 37만5000여 회원에게 제공하는 등 성공적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제체 회장은 친환경자동차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다임러그룹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친환경자동차 각축전이 벌어졌던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친환경자동차를 선보였다.

회사는 전기 플러그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벤츠S 클래스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3리터의 휘발유로 주행가능거리가 100km에 달할 정도로 고성능을 자랑한다. 제체 회장은 모터쇼에 참여해 직접 차량 홍보에 앞장설 만큼 친환경 모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앞서 다임러는 지난 2010년 친환경 전기차 생산을 위해 프랑스 르노자동차, 일본 닛산자동차와의 협력에 나섰다. 지난 1월에는 닛산·포드와 함께 연료전지 자동차 공동개발에도 나섰다. 최근에는 전지자동차 테슬라와의 관계 강화도 모색하고 있다.

보도 외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말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고려 중”이라며 “우리는 (테슬러와)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회사는 테슬라 지분 4.3%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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