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쥐 뉴트리아
낙동강 괴물쥐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괴물 쥐의 발생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생태계 파괴는 물론 농가 경작물까지 피해를 주고 있는 일명 '낙동강 괴물 쥐 뉴트리아'는 쥐와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나 몸길이가 40~60cm, 꼬리 길이는 최장 45cm에 이른다. 몸 전체 길이만 1m에 달하는 셈이다.
뉴트리아는 1980년대 중반 고기와 모피를 얻기 위해 농가 사육용으로 남미에서 들여왔다. 이후 경남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농가 사육이 크게 늘었다.
그러나 생김새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모피값이 하락하고 수익이 나지 않았다. 일부 사육농가에서 이후 뉴트리아를 야생에 버렸고 이후부터 급격하게 개체수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뉴트리아는 낙동강 수계에서 주로 발견됐지만 최근엔 제주도와 호남, 충청도까지 확산되고 있다.
뉴트리아 개체가 크게 늘어난 원인은 천적이 없다는 점. 빠르게 개체 수가 늘어나자 토종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낙동강 괴물쥐로 둔갑했다. 결국 농가에 다시 피해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2009년 뉴트리아를 황소개구리나 붉은귀 거북처럼 생태계 교란 야생동물 1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괴물 쥐 뉴트리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괴물 쥐 뉴트리아, 제2의 황소개구리처럼 골칫거리가 된 듯", "괴물 쥐 뉴트리아, 사진만으로도 거부감이 느껴진다", "괴물 쥐 뉴트리아, 사람을 제외하면 천적이 없다는게 더 큰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