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에 있어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상가는 타 수익형 부동산에 비해 투입되는 자금이 높고 이에 따른 위험성도 큰 편이다. 때문에 수익률이 높은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안정적으로 꾸준히 수익금을 얻을 수 있는지 또한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
즉 상가 주변의 유동인구가 풍부해야만이 고객 유입률을 높일 수 있고, 결과적으로 매출 증가에 따른 투자 수익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
기존 상권이 형성된 곳보다 권리금이 없는 신규 분양 상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난 9월 분양한 위례신도시의 '위례1차 아이파크 애비뉴'가 한달 여 만에 완판된 것도 발 빠른 투자자들이 개발 초기의 지역 내 상가에 몰린 대표적인 사례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투자를 염두하고 있는 상가 주변에 지하철역, 업무밀집시설, 대단지 아파트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형성하는 요소들이 많을수록 투자가치는 높아진다"며 "여기에 지역 내 개발호재로 꾸준한 인구 유입까지 더해진다면 향후 시세차익까지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분양중인 상가 중에도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할 수 있는 데다 개발 초기단계의 지역 내 입지해 향후 가치 상승도 기대할 만한 상가가 다수 있다.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2블록에 위치하는 엠스테이트 내 상업시설 'M7(엠세븐)'이 분양 중이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직접 연결된 초역세권에 위치했으며 단지 내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업무시설 등 고정 수요를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률이 예상된다. 주말에는 문정 로데오거리의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것과 동시에 인근 대규모의 올림픽패밀리아파트(4494가구)를 배후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송파밸리(장지역~문정역~제2롯데월드), 문정 법조단지, 위례신도시, 장지지구, 가든파이브 등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해 향후 수혜단지로서의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분양가는 지상1층 기준 3.3㎡당 2900만원 대이며, 송파 일대 상업시설 분양가(3.3㎡당)보다 5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인천 송도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센투몰'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송도는 내달 이전하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을 비롯해 코오롱글로벌, 녹색기후기금(GCF),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등 대기업과 국제기구들의 잇따른 입주로 상권이 활성화되고 있다. 상가 인근에 동북아무역타워, G타워, IBS 타워, 포스코건설 사옥 등이 입지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약 1만여 세대에 이르는 주거수요도 형성될 전망이다. 지상 1~3층, 3개동, 총 200개 점포로 구성됐다.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 시 최대 7.5%의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고 2년 동안 총 10%의 임대수익을 지원한다.
서울 마곡1지구 B-3블록에 위치한 '마곡지구 헤리움' 오피스텔의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중에 있다. 병?의원 및 프랜차이즈, 은행, 약국 등의 업종을 권장한다. 도보 1분 거리의 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 및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공항철도 '마곡나루역'도 인접해 풍부한 유동인구를 확보함과 동시에 준공 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지상1층~지상3층에 총 44개 점포로 구성된다.
우석건설이 세종시 중심상업지구 2-4블록 일대 '세종의 아침' 상가를 분양중이다.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중앙행정기관 정부청사 2단계까지 이전 완료됐고 올 해 1생활권 내 아파트 2만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인근에는 국세청 및 정부청사가 위치하며, 세종시 내 주 이동수단인 BRT의 정류장이 상가 바로 앞에 들어서 세종시와 인근도시까지 아우르는 중심상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해 성공적으로 분양했던 '호수의 아침' 상가에 이은 2차 분양으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